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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한국전 참전용사까지 기릴 터"

라구나우즈한인회(이하 한인회, 회장 박승원)는 지난 17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5번 클럽하우스에서 6·25 74주년 보은 행사를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공로를 기렸다.   올해 행사엔 총 20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한인은 권태주, 김유상, 김종국, 김홍구, 박우영, 박종곤, 박한웅, 윤억섭, 이규조, 이원재, 이태용, 임동호, 정용일, 정혁, 최배식씨 등 15명이다. 미군 참전용사는 에드워드 호프먼, 랠프 블록, 아서 스클로서, 프랭크 시얼레, 데니스 파웰 등 5명이다.   행사는 김종권 한인 참전용사회장이 태극기, 에드워드 호프먼이 성조기를 각각 들고 앞장선 가운데 나머지 참전용사들이 입장하며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이들을 맞으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지경 소프라노의 애국가, 미국 국가에 이어 송호준 목사가 참전용사들을 위한 축복 기도를 했다. LA총영사관의 문정희 영사는 축사를 하고 5명의 미군 참전용사에게 한국 정부에서 보낸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목에 건 참전용사들은 “감사하다”며 70여 년 전 한국에서 보낸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박승원 한인회장은 “참전용사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이곳에서 편안히 살 수 있다. 우리 모두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할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생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최후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남아있을 때까지 계속 보은 행사를 열고 이들을 기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한인회 측은 참전용사들에게 각계에서 보내온 선물을 증정했다.   식사와 함께 진행된 2부 순서에선 11월 5일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은주씨의 인사, 6·25 기록 영상 상영과 참전용사 증언, 라구나힐스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행사는 지경 소프라노와 참석자들의 비목 제창으로 막을 내렸다.   박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90세가 넘어 그 숫자가 매년 줄고 있어 아쉽다. 지난해에도 민공기 참전용사가 별세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고 민공기씨의 부인 민영화씨와 하비스트 월드미션을 비롯한 여러 개인, 기관 등이 보은 행사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지난달 27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메모리얼 데이 기념 행사에 참가해 한국전에 참전, 희생한 미군 유족을 위해 3700달러를 주최 측에 기부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들 미군 참전용사 참전용사들 덕분

2024-06-20

베트남전 참전 한인 의료혜택 받는다

한국 군 소속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뒤 미국 시민권을 얻은 한인들도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연방 정부가 미군 참전 용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의료혜택을 한인들에게 확대 제공하는 내용의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Korean American VALOR Act)’에 서명했다.   이 법은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 사이에, 또는 보훈장관이 정한 기간에 한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에서 복무한 미국 시민권자에게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보훈·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기존 법안은 보훈부가 1·2차 세계대전에서 함께 싸운 동맹국 참전용사 출신 시민권자에게 이미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군 베트남 참전용사가 추가된 것이다.   이 법은 과거에도 몇 차례 추진됐으나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올해 1월 하원 보훈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민주·가주 41지구)이 재발의해 이번에 통과됐다.     다카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과 함께 싸웠던 한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연방 보훈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양원에서 초당적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격스럽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협력 베트남재향군인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3000여명의 베트남전 참전 미 시민권 한인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이 발의됨에 따라 한인들의 의료보험 가입 비용은 한국 정부(보훈부)가 부담하게 된다. 반대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군 재향군인들에게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보험 비용은 미국 정부가 한국에 상환하게 된다.     앞서 미국은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런 형태의 상호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보훈의료혜택 베트남 미군 참전용사 한국군 베트남 베트남전 참전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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